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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및 재테크/경제용어, 공부

M1 협의통화 M2 광의통화 뜻, 유동성에 따른 통화 분류

by Yuzer 2024. 12. 20.

M1 협의통화 M2 광의통화 뜻, 유동성에 따른 통화(돈) 분류

 

이번 포스팅에서는 매크로 관점에서 경제를 공부하다보면 만날 수 있는 용어인 M1, M2, M3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M1은 협의통화, M2는 광의통화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요.

 

여기서 M은 Money, 즉 돈, 화폐의 약자입니다. M1, M2, M3가 각각 정확히 어떤 의미이고 어떨 때 사용하는 말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M1, 협의통화 뜻

2. M2, 광의통화 뜻

3. M3, 가장 광범위한 통화 지표

4. 세 개념의 정리와 비교


1. M1, 협의통화 뜻

M1(협의통화)는 '바로 사용 가능한 유동적인 통화'를 의미합니다. 현금과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예금을 포함합니다.

 

M1 = 협의통화 = 현금(Currency) + 요구불예금(Demand Deposits)

 

이때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예금은 요구불예금(Demand Deposits)이라 합니다. 자유입출금 통장에 들어있는 돈처럼 은행에 예치했지만 언제든 인출하여 사용할 수 있는 돈을 의미합니다.

 

M1은 언제든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돈만을 의미합니다. 즉 세 개념 중 가장 유동성이 높은 화폐이지요. 당장 사용할 수 없다면 M1, 협의통화로 볼 수 없습니다.


2. M2, 광의통화 뜻

M2는 M1, 협의통화와 조금 더 낮은 유동성을 갖는 예금을 포함합니다. 즉 당장 사용가능한 돈과, 곧 사용가능한 돈으로 바꿀 수 있는 저축성 예금을 포함합니다. 

M2 = 협의통화 = M1(현금, 요구불예금) + 저축성 예금 + 시장형 금융상품

 

저축성 예금은 정기예금, 정기적금을 포함하는데요. 당장 결제에 사용할 수는 없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인출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유동성이 높은 편입니다. 또 양도예금증서(CD)처럼 곧 현금화할 수 있는 시장형 금융상품도 M2, 광의화폐에 포함됩니다.

 

즉 M2, 광의화폐란 당장 결제가능한 협의통화(M1)과, 비교적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높은 유동성의 자산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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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3, 가장 광범위한 통화 지표

M3은 가장 광범위한 통화 지표로 유동성이 낮고 현금화가 어려운 자산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M1, M2. 그리고 바로 현금화할 수 없는 낮은 유동성의 자산을 포함합니다.

 

M3 = M1 + M2 + 낮은 유동성의 자산

 

낮은 유동성의 자산으로는 기관이나 펀드가 운영하는 대규모 정기예금, 기관투자용 MMF, 채권 등이 해당됩니다. 은행이 아닌 기관에서 발행한 장기예금과 채권은 바로 현금화할 수 없는, 유동성이 낮은 자산입니다. 그러나 규모가 크며 경제의 전체적인 자금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4. 세 개념의 정리와 비교

 

유동성에 따라 화폐의 범위를 규정하는 M1, M2, M3 개념을 비교하여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구분 포함 자산 유동성
M1 (협의통화) 현금, 요구불예금 (바로 결제에 사용가능) 가장 높음
M2 (광의통화) M1 + 저축성 예금 중간
M3 M1 + M2 + 장기 금융자산 유동성 낮음

 

이러한 개념을 사용하는 이유는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현금만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대 자본주의는 신용을 포함하여 다양한 개념의 '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빨리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준으로, 즉 유동성으로 돈의 개념을 구분할 필요성이 생겼고, M1, M2, M3와 같은 용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M2, M3는 당장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언젠가 현금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가진 돈의 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와 유동성을 이야기할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금리와 유동성의 관계를 아주 간단하게 단순화해 보겠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하면 대출이자 또한 감소하게 되므로 기업과 가계가 대출을 늘리게 됩니다. 이는 투자상품으로 이동하는 자금이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M2와 M3의 증가를 유도합니다.

 

반면 Fed의 금리인상, 즉 긴축 정책은 대출이자를 증가시킵니다. 이는 대출 상한 압력으로 작용하게 되고 전체 대출액의 양, 즉 언젠가 사용 가능해질 유동성의 양이 감소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M2, M3의 감소는 경제활동 위축, 유동성 감소를 의미하며 장기적으로 경기 침체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경제의 작동과정을 아주 단순한 것일 뿐, 실제로는 훨씬 더 복잡한 과정으로 흘러갑니다. 용어의 이해 목적으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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