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잡지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불안한 국내 상황에 경제도 투자도 각자도생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경제 문맹을 탈출하고 싶어 무슨 노력을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우선 유튜브에서 정보를 찾게 되었고, '경제잡지'부터 읽어보자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오늘 첫 경제잡지를 읽던 중 재미있는 용어를 접했습니다. '데드 캣 바운스' (Dead cat bounce)라는 용어입니다.
목차
Dead Cat Bounce란?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
'아무리 죽은 고양이라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한 번은 튀어오른다' 라는 영어 속담에서 유래된 용어. 전체적인 하락 추세에서 일시적인 반등이 나타났다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는 현상.
1. 용어의 유래
데드 캣 바운스라는 용어의 유래는 영어 속담입니다. '죽은 고양이라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한 번은 튄다'라는 다소 무서운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속담의 영어 원문은 "Even a dead cat will bounce if it falls from a great height"라고 합니다.
유래에서 그 뜻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주식이던 원자재던 어떤 종목의 차트건 간에, 이미 큰 하락추세에 있는 종목이라도 한 번은 튀어오른다(반등한다)라는 뜻이지요.
반대로 해석하면 하락중이던 차트가 반등했다고 해서 큰 추세의 반등이라고 섣불리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미 죽은 추세일 수도 있으니까요.
2. 널리 쓰이게 된 계기
데드 캣 바운스라는 용어는 1980년대 후반에 월 스트리트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입니다.
널리 쓰이게 된 계기는 1985년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시장의 급락입니다. 급격한 하락추세 중 약간의 반등이 있었지만, 곧바로 다시 하락추세로 돌아섰지요. 이때 언론에서 '데드 캣 바운스'라는 말을 사용한 것이 용어가 퍼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상황을 데드캣 바운스라고 볼 수 있겠네요.
3. 사용 사례
해당 용어를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사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읽고 있던 경제 잡지에서 다룬 사례로 알아볼까 하는데요. 무려 한국의 대표적인 국민주식인 '삼성전자'를 예시로 들며 데드캣 바운스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만큼 한국 주식시장의 전망이 안 좋다는 뜻이겠죠.
삼성전자 보통주의 일봉 차트를 가져와 봤습니다. 2024년 8월부터 내리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얼마 전에는 충격적인 가격대인 4만원대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5만 5천 9백원까지 반등이 있었지만 다시 하락했습니다.
이때 차트를 조금 확대해서 살펴보면 하락장 중의 반등으로 보이는 흰색 화살표를 데드캣 바운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반면 노란색 화살표로 표시한 최근의 반등은 정말로 바닥을 찍고 상승하기 시작한 것인지, 하락장 중의 잠깐의 반등(데드캣 바운스)인지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주가가 정치적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현재 불안한 한국 정세의 영향도 고려해야겠지요.
마무리
'데드캣 바운스'라는 용어는 이미 금융 위기나 침체에 있을 때, 또는 큰 하락추세에 있을 때 단기적인 반등이 나와도 속지 말라는 맥락에서 사용됩니다. 약간의 반등이 있다 해도 다시 하락추세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으니 투자에 있어서 신중하라는 경고의 의미입니다.
용어의 뜻이 유쾌하지는 않지만, 그만큼 경고하고 있는 위험성이 잘 와닿는 말이기도 하네요. 하락하고 있는 종목에 투자하고자 할 때 반등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추세전환이라고 판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투자 및 재테크 > 경제용어,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캘핑, 데이트레이딩, 스윙트레이딩, 포지션트레이딩 뜻 차이 정리 (0) | 2025.01.02 |
---|---|
PCE(개인소비지출) 뜻, 활용, 보는곳, 미국 소비와 물가 지표 (2) | 2024.12.30 |
12월 미국 금리 인하 발표, 2025년 전망(fed), 2024년 금리 돌아보기 (1) | 2024.12.29 |
매크로 (macro) 투자 뜻, 매크로 경제를 공부하려면 (1) | 2024.12.22 |
M1 협의통화 M2 광의통화 뜻, 유동성에 따른 통화 분류 (2) | 2024.12.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