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식이 부자를 만든다 - 고경호 [Y독서노트]

책 사진. 스티커는 도서관 정보를 가리기 위해서 붙였다.

경제 지식이 부자를 만든다 - 고경호 지음, 2016, 프레너미 [Y독서노트]

[경제분야 책 리뷰 및 요약, Y독서노트]

 

-책제목: 경제 지식이 부자를 만든다

-저자,출판,년도: 고경호 지음, 프레너미 출판, 2016년

 

-기록일: 2025.04.06(일)

-읽은기간: 2025.4.5-4.6, 약 2일

-분야: 경제, 투자

 

최근에 상당히 흥미로운 책을 읽었다. 도서관에서 발견했는데 내돈내고 구매 후 한번 더 읽어볼 예정이다. 고경호 저의 "경제지식이 부자를 만든다"(2016)이다.

 

저자는 약 10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경제위기가 부자가 될 기회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기회를 제대로 알아보고 두려움을 이기고 투자하기 위해서는 경제지표를 읽을 수 있는 경제지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은 총 4장으로 되어있다.

 

-1장은 부자가 될 기회인 경제 위기가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성을 정리한다.

-2장은 이 기회를 읽기 위한 기초적인 경제지식을 다룬다. (물가, 금리, 환율)

-3장은 기회를 잡기 위한 투자를 위한 투자지식을 다룬다. (채권, 주가, 경기순환 사이클)

-4장은 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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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독서노트]

1장. 기회를 어떻게 알아보는가? 기회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

 

[25p.]

경기는 호황기, 후퇴기, 불황기, 회복기 등을 거치며 순환한다. 하지만 금융위기, 외환위기, 자산시장의 붕괴 등의 경제위기가 닥치면 경기는 일반적인 순환 과정에서 벗어나 곧바로 공황 국면을 향해 돌진한다.

 

 

[31p.]

기회의 공통점 1. 국가경제에 큰 충격이 발생했다.

기회의 공통점 2. 주가폭락 -> 금리폭등 -> 환율폭등의 과정을 거쳤다.

기회의 공통점 3. 시장이 안정되면 주가, 금리, 환율은 경제위기 이전의 수준으로 회귀했다.

​

저자는 위 3가지 특성이 '부자의 기회'를 내포한 경제위기의 공통점이라고 말한다.

 

국가경제에 총체적인 위기가 닥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당연하게도 기업실적 악화, 주가 하락에 대한 공포로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 물가가 상승하고 실물경제가 어려워지며, 투자와 소비가 위축되고 시장의 통화량이 감소한다.

 

통화량이 감소하면서 금리가 상승하고 대출이 어려워지는 등 신용경색이 발생한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가격은 폭락하게 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원화를 달러로 바꾸어 국내시장에서 탈출하게 되며 달러에 대한 수요만 증가하게 되어 환율이 폭등하게 된다. 따라서 주가폭락, 금리폭등, 환율폭등의 과정이 일어난다.

 

단, 저자는 이 3가지의 현상, 주가폭락, 금리폭등, 환율폭등이 함께 일어나지 않는다면 기회가 아닌 위기일 수 있으므로 관망하며 지나쳐야 한다고도 말한다. 주가는 폭락했는데 금리, 환율은 그대로라던가, 금리와 환율은 폭등하였으나 주가는 그다지 폭락하지 않았을 경우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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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경제위기가 끝난다면 어떻게 될까? 구조조정과 정책변화, 국제정세의 변화 등을 거쳐 경기가 회복되면 주가, 금리, 환율은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되게 된다. 금리 인하, 통화량 증가, 주가의 회복이 나타난다. 금리가 하락하므로 채권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위기와 회복 국면의 순환을 '경기순환'이라는 단어로 요약한다. 경기순환은 호황기 - 후퇴기 - 불황기 - 회복기로 이루어진다. 또한 한국 경기순환의 평균 주기가 약 49개월이라 정리하고 있다.

[182p.]

그동안 경기순환의 평균 주기는 약 49개월이었는데 그중 확장기(회복기+호황기)가 평균 31개월, 수축기(후퇴기+불황기)가 평균 18개월이었다.

 

이러한 경기의 변화는 통계청에서 매달 발표하는 경기종합지수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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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부자의 기회를 잡기 위한 투자 지식

188p.

과거의 경우를 보면 경제위기가 발생한 후 주가가 저점에 달하고 금리와 환율이 고점에 달하는 데 걸린 시간은 1~2년 정도였다. 향후 또다시 경제에 위기가 닥치면 주식과 채권을 매수할 적정한 시기는 경제 위기가 발생한 직후부터 1~2년 사이라고 짐작해볼 수 있다.

 

반면 달러를 매수할 적정 시기는 경제위기가 발생할 직후이며 늦어도 6개월 이내에 매수해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부자의 기회를 잡는 방법이란, 경제위기로 '주가폭락, 금리폭등, 환율폭등'의 상황이 왔을 때, 주가가 저점일 때 주식을 매수하고 금리가 고점일 때 채권을 매수하는 것이다. 저자는 그 적정 시기까지 과거의 사례를 들어 제시하고 있다. (단, 달러는 폭등하기 전에 매수해야 의미가 있는데 개인이 이 타이밍을 살피기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신중한 태도로 언급하고 있다.)

 

특히 주식 50: 채권 50의 비율의 투자를 주로 예시로 들며 설명하고 있다. 이는 채권이 금리변동과 상관없이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원금과 이자를 상환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상황이 예상대로 흐르지 않았을 경우의 위험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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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부자의 기회가 현실이 되는 투자 방법

[201p.]

주가의 저점을 잡아내거나 금리의 고점을 잡아내기 위해서는 감정이나 직관에 의해 판단해서는 안 된다.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정하고 원칙대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 결정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231p.]

과거 우리나라 경기의 순환 주기는 평균 49개월이었고 경제위기, 즉 부자의 기회는 약 10년 주기로 찾아왔다. 

 

[205p.]

채권과 주식의 자산배분 비율은 50:50을 기준으로 잡고 조정한다. 주식에 투자할 돈은 적어도 2년 이상 묻어둘 수 있어야 한다. 채권의 매수 시기는 시장금리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208p.] 채권을 매수한 뒤에는 가급적 만기일까지 보유하는 게 바람직하다.

 

4장에서는 구체적인 투자마인드를 언급하며 감정, 직관이 아닌, 철저하게 객관적인 원칙에 따라 투자해야 함을 강조한다. 특히 '투자지침서'를 만들라고 이야기하는데, 투자 지침서에는 다음 5가지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한다.

[203p.]

1. 채권과 주식의 자산배분 비율

2. 채권의 매수 및 매도 시기

3. 채권의 종목 선택

4. 주식의 매수 및 매도 시기

5. 주식의 종목 선택

 

저자는 채권과 주식을 주 투자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이를 펀드나 코인(가상화폐) 등 다른 대상으로 치환해도 위 내용을 똑같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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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나 역시 위기가 곧 기회임을 계속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그 생각이 강화되었다. 거대한 위기는 곧 기회이며,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안목과 자금, 행동력이 미리 갖추어져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기(기회)를 잡기 위해 평상시 절약과 저축을 통해 목돈을 모으고, 꾸준히 경기의 동향을 살피며 alert한 자세로 기회를 포착할 준비를 하여야 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 기회가 닥쳤을 때, 공황과 위기의 두려움에 결국 위축되어 투자를 포기하고 '그래도 잃지는 않았잖아'라고 자위하지 않기 위해서는 실제 행동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지침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그 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원칙적으로 투자을 실행해야 한다.

 

이제 위기가 기회임을 모르는 이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그 기회를 잡지는 못한다. 자금이 부족해서일수도 있지만, 아무리 미리 공부를 많이 해놓았다고 한들 실제로 위기가 닥쳤을 때 마주할 공포와 초조함을 이기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나 역시 한 명의 인간에 불과할진대, 어찌 감히 그 공포 앞에 초연하리라고 믿을 수 있겠는가?

 

그러니 스스로 감정을 통제할 수 있으리라고 오만한 자신감을 가지기보다는 차라리, 저자의 조언대로 경제에 대한 공부를 지속하되, 실제 행동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철저한 행동지침을 만들어놓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2025.4.6. 1독.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조만간 구매해서 한번 더 읽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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