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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및 재테크/트레이딩, 코인

리도(Lido) 디파이 플랫폼, 그리고 리도 다오 코인 토큰(LDO) 알아보기

by Yuzer 2024. 12. 13.

리도(Lido) 디파이 플랫폼, 그리고 리도 토큰(LDO)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리도(Lido)라는 코인 플랫폼에 대해 공부해 보겠습니다.

 

이전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경제 잡지를 읽다가 만난 단어인데요. 이전부터 디파이(DeFi) 생태계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디파이를 설명하는 맥락에서 리도가 언급되었을 때 자세히 공부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정의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리도(Lido)란?

2. 리도의 탄생배경

3. 리도에서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4, 리도 코인(LDO)의 활용과 역할

 


 

1. 리도(Lido)란?

리도는 대표적인 디파이 생태계의 스테이킹 플랫폼입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디파이(DeFi)란 Decentralized Finance의 약자로, 탈중앙화 금융을 의미합니다.

 

은행과 같은 중앙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개개인의 참여로 거래가 보증되는 시스템을 탈중앙화 금융, 디파이라고 부르는데요. 리도는 이러한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을 실행시키고 참여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이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래 설명으로 차근차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LIDO 홈페이지.

 


2. 리도의 탄생배경

리도에 대해 설명하려면 디파이와 스테이킹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스테이킹(Staking)이란?

 

먼저 스테이킹이란 간단하게 말해 은행에 돈을 예금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앙기관인 은행이 아닌, 리도와 같은 디파이 플랫폼에 돈이 아닌 코인을 맡긴다는 차이점이 있지요. 스테이킹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작성하여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니 여기서는 간단히 개념만 알고 넘어가겠습니다.

 

즉 쉽게말해 내 코인을 보유하고 특정 플랫폼에 예치하여 유동성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것이 스테이킹입니다.

 

리도는 소유 코인이 많지 않은 개인 참여자들이 이런 스테이킹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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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리도에서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리도의 이해를 위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대해서도 잠깐 언급할까 합니다. 본래 이더리움은 PoW(작업증명)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2022년 9월 15일에 PoS(지분증명)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채굴이 아닌 스테이킹의 방식으로 네트워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더리움의 스테이킹을 위해서는 최소 32ETH를 예치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일종의 진입 가능한 최소 금액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2024.12.13 기준, 1 ETH는 무려 3920달러, 한화로는 약 562만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최소 갯수인 32ETH는 한화로 약 1억 8천만원에 해당합니다.

 

출처: 인베스팅닷텀. 이더리움은 약 3925달러로 개인이 32ETH를 직접 예치하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참여하려면 32 ETH, 한화 약 1억 8천만원만큼의 이더리움 코인이 필요

 

-> 이러한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플랫폼이 '리도'

 

그래서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참여하기에는 다소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이제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리도(Lido)입니다.


 

리도는 stETH라는 토큰을 사용합니다. 리도 플랫폼을 통해 ETH(이더리움)을 예치하면 같은 양 만큼의 stETH 토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토큰은 내가 리도 플랫폼을 통해 이만큼의 이더리움을 예치하고 있다는 증표가 됩니다.

리도에 1 ETH 예치(스테이킹) 하면 1 stETH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직접 스테이킹에 참여하려면 32ETH나 있어야 했는데, 리도를 통하면 1ETH도 스테이킹이 가능해집니다. 개인의 입장에서 훨씬 난이도가 낮아졌다고 볼 수 있지요.

 

출처: 리도 홈페이지.


리퀴드 스테이킹

또한 리도는 '리퀴드 스테이킹(Liquid Staking)'이라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본래 스테이킹한 자산은 검증자 역할을 위해 해당 자산이 락업(Lock-up)되면서 일정 기간동안 인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리도에서 발급하는 stETH토큰의 경우에는 해당 토큰을 이용해 대출, 스왑 등의 거래가 가능합니다. 스테이킹한 자산은 묶여있지만, 이에 대해 발급받은 stETH는 유동성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예치한 이더리움을 바로 인출할 수는 없지만 이더리움과 1:1 대응되는 st토큰을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에 스테이킹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대신 리도는 이러한 유동성의 위험을 대신 짊어지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습니다. 특정 개인이 리도를 통해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고 stETH를 받아 유동성을 사용합니다. 그럼 해당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되겠죠. 이 보상의 일부분을 리도 생태계가 수수료로서 가져가게 됩니다.

 

그래도 개인은 적은 금액으로도 이더리움 스테이킹이 가능하고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으니,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리도 다오 코인(LDO)의 활용과 역할

그렇다면 바이낸스와 같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리도 코인은 무엇일까요? 약자로는 LDO, 리도 다오라고 읽습니다.

 

리도 다오(LDO, Lido DAO)는 정확히는 코인이 아니라 토큰입니다. 자체적인 블록체인을 가지고 있지 않고 이더리움 기반 ERC-20 표준으로 발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코인과 토큰의 차이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으로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정리해야 할 용어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네요.

 

아무튼, 리도 다오 토큰은 리도 생태계에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거버넌스 코인입니다.

 

리도 다오 토큰(LDO) = 리도(Lido) 생태계의 거버넌스 토큰

 

LDO를 가지고 있으면 Lido DAO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됩니다. 주주총회에서 주주가 해당 회사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권리를 갖듯, Lido 플랫폼의 수익 배분 방식 등을 결정할 때 의견을 낼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는 것이지요. 일종의 주식 지분과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물론 LDO 토큰 그 자체가 트레이딩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여느 토큰이 그렇듯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면 갑자기 큰 가격변동을 보일 수도 있고, 이더리움의 영향력이 커지면 LDO역시 큰 주목을 받게 될 수도 있지요. 이러한 관점에서 가격변동에서 수익을 얻고자 LDO 리도 코인(토큰)자체를 거래하기도 합니다. 혹은 다른 디파이 플랫폼에서 담보로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출처: 트레이딩뷰. 리도/달러 차트. 리도 토큰 자체를 거래할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리도(Lido)와 리도 다오 토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리도는 이더리움 외에도 솔라나, 폴카닷, 코스모스, 폴리곤 등 다양한 PoS 네트워크의 스테이킹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게시물로 따로 살펴보겠지만 스테이킹 또한 장단점이 뚜렷하면서도 매력적인 투자 방법입니다. 아직은 코인 시장의 관심사는 대부분 비트코인에 몰려 있지만, 언젠가 이더리움과 타 네트워크에까지 대중의 관심이 미치게 된다면 리도 또한 큰 주목을 받을수도 있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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