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토큰 차이와 종류, 솔라나는 왜 토큰이 아니라 코인일까?
크립토(Crypto) 시장에 갓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면 기본적인 용어부터 확실히 알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건 저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한데요. 무언가를 깊이 파려면 용어에 대한 확실한 정의가 있어야 이후 개념을 헷갈리지 않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장 기본 용어 중 하나인 코인(coin)과 토큰(token)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코인과 토큰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각각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목차>
1. 코인 토큰 차이점
코인과 토큰은 모두 암호화폐(crypto)를 이르는 말입니다. 그러나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종류가 달라집니다. 차이점을 알기 위해서는 정의를 확실히 내리는 게 중요합니다.
코인(coin) =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암호화폐
토큰(token) =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없는 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더리움처럼 자체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해당 네트워크 내에서 거래된다면 코인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자체적인 블록체인이 없고,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되고 거래되는 암호화폐라면 토큰에 해당합니다.
2. 코인의 대표적인 종류
앞서 살펴봤듯 코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려면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보유해야 합니다. 즉 상당한 규모와 기술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코인의 종류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가 있습니다.
암호화폐 ⊃ 코인(coin)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 등
비트코인(BTC)은 가장 유명한 암호화폐의 대표격인 코인이죠. 독립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발행, 거래되며 가치저장, 데이터 전송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ETH) 또한 수많은 파생 암호화폐 토큰들이 발행되는 네트워크 생태계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계약 기능을 갖춘 블록체인으로 여러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으로 발행된 토큰이 60만개가 넘습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를 독립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가지고 있습니다. 바이낸스 거래소의 거래수수료 할인 등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3. 토큰의 대표적인 종류
이제 토큰을 살펴보겠습니다. 토큰은 자체적인 블록체인 네크워크 없이 다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암호화폐입니다. 쉽게 말하면 다른 코인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생하여 탄생, 유통되는 암호화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 토큰(token) ⊃ 테더(USDT), 체인링크(LINK), 유니스왑(UNI), 폴리곤(MATIC)
토큰의 종류로는 테더(USDT), 체인링크(LINK), 유니스왑(UNI), 폴리곤(MATIC) 등이 있습니다. 모두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의 토큰입니다. 일반적으로 부를 때는 굳이 토큰이라 하지 않고 코인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얼핏 보면 토큰이 코인보다 더 작은 개념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토큰은 대표적인 코인인 비트코인, 이더리움보다는 규모가 작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토큰이 코인보다 규모가 작은 것은 아닌데요.
US 달러와 같은 가치를 보장하는 스테이블 토큰인 테더(USDT)의 시총은 약 850억 달러 이상으로, 솔로나 코인보다 큰 시총을 가지고 있습니다. 테더는 엄밀히 말하면 토큰이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냥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부르지요.
4. 솔라나는 왜 토큰이 아니라 코인일까?
그럼 인지도로는 이더리움 다음가는 솔라나(SOL)은 코인일까요, 토큰일까요?
솔라나(SOL)는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가진 코인 암호화폐에 해당합니다.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개발을 지원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할 수 있는 네트워크 플랫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초고속의 거래 처리 또한 지원하고 있기에 이더리움의 경쟁자로 불리기도 하고 그만큼 인기도 뜨거운 코인이지요.
비슷한 사례로 리플(XRP)역시 코인에 해당합니다. 독립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리플넷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코인과 토큰은 자체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로 구분됩니다. 그러나 평상시 이야기할 때는 토큰도 코인으로 뭉뚱그려 말할 때도 많으므로 각각의 암호화폐가 코인인지 토큰인지는 잘 살펴볼 필요가 있겠지요. 물론 투자 목적에 따라서는 굳이 구분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많겠지만요.
앞으로도 크립토커런시에 대한 공부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트럼프 당선으로 비트코인의 입지가 더더욱 커진 만큼 비트코인 외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도 더욱 뜨거워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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