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렴형 삼각형, 삼각수렴 - 조정패턴 - 글렌닐리 엘리어트 파동이론
최근 엘리어트 파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과학적 근거가 있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답할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고하는 지표인만큼 기본적인 개념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중 가장 헷갈리는 삼각형 패턴부터 정리해보려 합니다.
저처럼 엘파 공부가 거의 처음이신 분들이 읽는다고 생각하고 기본 개념과 조건부터 쉽고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 (글렌닐리가 저술한 엘리어트 파동책을 기반으로 했으므로 다른 출처와 내용이 상반될 수 있습니다.)
<목차>
1. 배경지식, 충격파동과 조정파동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렴형 삼각형에 대해 다룰 것입니다. 그런데 수렴형 삼각형 이야기를 하려면 그게 뭔지 기본적인 배경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간단하게 충격파동과 조정파동이 무엇이고 어떤 범주로 나눌 수 있는지를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1-1) 동인파동(추세와 같은 방향으로 가격 움직임): 임펄스(5-3-5-3-5), 터미널(3-3-3-3-3)
충격파동에는 임펄스와 터미널이 있습니다. 충격파동이 되기 위한 조건이 있고, 이를 만족하지 않으면 조정파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충격파동의 조건>
-3파는 가장 짧은 파동이 아니다.
-3파는 2파보다 길다.
-2파는 1파를 완전히 되돌리지 않는다.
-4파는 3파를 완전히 되돌리지 않는다.
-5파는 거의 항상 4파보다 길다. 4파보다 짧더라도 38.2%이상이어야 한다.
-5파가 4파보다 짧은 경우 미달형이라 한다.
-임펄스 또는 터미널 패턴의 구조흐름에 부합하는 5개의 연결된 모노파동 또는 그보다 큰 파동이 나타난다.
-5개의 파동 중 3개는 동일한 방향으로 강하게 진행된다.
임펄스와 터미널의 차이는 4파 가격이 2파 가격과 겹치는지 여부입니다. 임펄스라면 4파는 절대 1파 끝점을 넘지 않습니다. 즉 2파와 가격이 겹치는 부분이 없어야 합니다. 반면 터미널 충격파동에서는 4파가 2파 가격대를 침범할 수 있습니다.
(1-2) 조정파동(추세를 되돌리는 가격 움직임): 지그재그(5-3-5), 플랫(3-3-5), 삼각형(3-3-3-3-3)
충격파동과 반대 방향으로 전개되는 조정파동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그재그, 플랫, 삼각형입니다. 각각의 패턴에 따라 가격을 되돌리는 강도와 시간, 최소되돌림비율, 카운팅 조건, 마감 확인 방법이 달라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각형 조정에 대해서 알아볼 것입니다.
동인파동 | 임펄스(5-3-5-3-5) | 터미널(3-3-3-3-3, 5-3-5-3-5) | |
조정파동 | 지그재그(5-3-5) | 플랫(3-3-5) | 삼각형(3-3-3-3-3) |
2. 삼각형으로 보이는 엘리어트 파동의 패턴들
삼각형처럼 보이는 패턴에는 터미널과 삼각형 조정이 있습니다. 이때 터미널과 삼각형 둘 다 3-3-3-3-3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터미널을 카운팅할 때는 12345, 삼각형을 카운팅할 때는 abcde 기호를 사용합니다.
-충격패턴에 속하는 삼각형: 엔딩다이아고날(=글렌닐리 터미널), 리딩다이아고날(글렌닐리는 인정하지 않음)
-조정패턴에 속하는 삼각형: 수렴형삼각형(제한/무제한), 확장형 삼각형
엘리어트 파동이론에서 엔딩 다이아고날이라고 부르는 추세 마지막의 삼각형 형태의 패턴을 글렌닐리는 '터미널'이라는 용어로 정리했습니다. 반면 추세의 시작에서 나오는 리딩 다이아고날은 정의하지 않았습니다.
글렌닐리가 정의한 조정파동에 속하는 삼각형 패턴은 수렴형 삼각형, 확산형 삼각형으로 나뉩니다. 수렴형, 확산형 삼각형은 다시 각각의 제한삼각형, 무제한삼각형으로 나뉩니다.
11장에 따르면, 수렴형 제한삼각형은 다시 수평형, 불규칙, 강세 삼각형으로 나뉩니다. 이는 다른 포스팅에서 다뤄보고 우선은 기본적인 제한삼각형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조정삼각형을 기준으로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4장, 11장)
*4장의 수렴형 삼각형 내용 정리
삼각형 내부 파동은 각각 하나의 완전한 조정파동(3파)로 이루어지거나, 모노파동입니다. 또한 상승 또는 하락으로 방향성을 형성하는 충격패턴과 달리, 조정 삼각형 패턴은 가격대에서 소폭으로 수렴되거나 확장되면서 비슷한 가격대에서 등락을 거듭합니다. 즉, 횡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삼각형을 만들어내는 두 추세선이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며 거래량 역시 줄어드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때 b파는 a파와 같은 길이를 가질 확률이 낮으며, a파의 38.2%~261.8%사이에 존재합니다.
a,b,c,d,e 5파중 3파는 조정방향으로, 2파는 그 반대방향으로 움직입니다.
3. 조정패턴 - 수렴형 삼각형의 조건
*수렴형삼각형의 최소되돌림 비율
-5개의 파동 중 3개 파동이 이전 파동을 50% 이상 되돌려야 한다.
*수렴형삼각형의 조건
-파동 e는 가장 짧다.(시간이 아닌 가격 움직임 측면에서)
-수렴형 삼각형이 확인되려면, 시장은 B-D추세선을,
파동e가 형성되는데 소요된 시간보다 짧은 시간에 걸쳐 돌파해야 한다.
*삼각형의 완성 후 돌파(thrust)
수렴삼각형이 완성된 후 돌파되는 경우, 돌파하는 파동은 삼각형의 가장 긴 내부파동의 75% 이상이다. 또한 일반적인 경우 125% 이하이다. 대개의 경우 가장 긴 내부파동은 a파이다.
또한 돌파파는 삼각형이 진행되는 동안 발생한 고점 또는 저점 가격을 넘겨야 한다.
수렴형 삼각형은 가장 흔한 형태의 조정삼각형 패턴입니다. 위 내용은 글렌닐리 4장의 수렴형 삼각형이 형성되기 위한 조건을 정리한 것입니다.
4. 수렴형 삼각형에서의 피보나치 비율
-파동 b가 a의 61.8%라면, 그것은 삼각형의 내부 파동이 아니다.
-파동 a,c,e 간에 61.8%또는 38.2%의 비율 관계를 갖는다.
-파동 b,d 간에 61.8%관계를 갖는다.
-파동, d,e 간에 61.8% 관계를 가지며, 유일하게 인접한 파동 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이다.
글렌닐리 책의 삼각수렴 패턴 내부 abcde파의 피보나치 비율에 관한 내용 정리입니다. 실제 상황에서는 꼭 이렇게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삼각형 내부파동은 앞 파동을 61.8% 되돌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5. 추세선과 마감 확인
(5-1) 추세선 그리기
조정삼각형의 추세선은 b-d 선을 긋습니다. 이는 임펄스의 2-4추세선과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적절한 조정삼각형 패턴에서는, 위쪽과 아래쪽 추세선에 2개만의 접점이 존재하는게 적절합니다. 위에 3개 아래 3개 6개의 접점이 있다면 적절한 삼각형 패턴으로 규정되지 못합니다. 삼각형의 일부일수는 있으나, 적어도 마지막 6번째 접점에서 삼각형이 마감되지 않을 것입니다.
(5-2) 삼각형 패턴의 마감
b-d추세선을 돌파한경우 e파의 종결로 봅니다. e파 종결 후 나오는 돌파파동을 추진파동(thrust)라고 합니다.
삼각형의 b-d 추세선을 돌파한다면 E파의 종결로 볼 수 있습니다. e파가 종결된 후 나오는 돌파 파동을 Thrust, 추진 파동이라고 부릅니다. 이때 이 돌파 파동은, 삼각형 패턴의 고점과 저점에서 그은 수평선(horizontal line) 가격까지 도달합니다. 돌파가 상승 방향이라면 삼각형 패턴 내부 고점에, 하락 방향이라면 삼각형 내부의 저점에 닿습니다.
*돌파파동의 조건
-삼각형이 진행되는 동안 형성된 저점이나 고점을 돌파파가 넘어야 합니다.
-또한 앞서 살펴본 봐와 같이, 돌파파의 가격 길이는 삼각형 내부의 가장 긴 파동의 75~125%입니다.
-이 돌파는 파동 e의 종점 이후로부터 삼각형이 형성된 기간의 절반이하의 시간동안 마감되야 합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휩쏘(거짓돌파)가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수렴형삼각형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다소 복잡하지만, 앞으로의 내용이 더 복잡해질 것이므로 잘 이해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저도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한 만큼 잘 알지 못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런 부분이 있다면 친절하게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수렴형삼각형의 제한형과 무제한형, 확장형삼각형, 그리고 터미널과의 비교에 대해 살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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