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28 투자일지(국장) 기업은행 배당락일 매수
투자일지를 온라인으로 쓰는게 현명한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엑셀이나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하면 꾸준히 지속하기가 어려웠다.
나에게 가장 익숙한 형태는 '글'이고, 그 중에서도 온라인 글, 블로그 기록이기 때문에
우선은 꾸준히 기록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티스토리에나마 적어본다.
(*바로가기)
일시: 2025/3/28(금), 오전 10시 경
분류: 국장
종류: 매수
종목: 기업은행 (024110 코스피)
매수가: 14540
매매이유
우연히 일하는 중 핸드폰에 네이버증권 기업은행 6% 급락 알림이 뜬 것을 보았다.
나의 투자습관은 일단 무조건 싸게 사는걸 좋아한다. 오르고 있는 주식에 올라타는 걸 잘 못한다.
대신 여러가지 내외부 상황으로 평상시보다 싸진 것, 평가절하된 것, 폭락한 것을 사기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말라는 격언을 잊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괜찮은 물건을 싸게 사서 기다렸다가 회복할 때 파는 것이 내가 좋아하는 사이클이다.
이 싸다는 것은 애초에 저평가된 주식일 수도 있지만 그저 특정 이슈로 일시적 급락한 주식일 수도 있다.
아무튼 급락 소식은 나의 매수 욕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잠깐 시간을 내어 정보를 찾아보았다.
오늘의 급락은 배당락때문에 생긴 듯했다.
*2025년 기업은행 배당락일: 2025/3/28
*기업은행 배당률: 7.32%
기업은행은 배당률이 7%에 달하는, 국장의 대표적 고배당주 중 하나다.
그만큼 배당수익을 염두한 투자가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작년의 배당락 후 주가 움직임은 어땠을까?
작년 배당락일(2024/3/28)에도 6%에 가까운 급락이 있었고, 그 후 4/15까지 약 2주정도 더 하락하다 추세가 반전되었다.
3월 26일 고가 15500 대비 4월 15일 저가 12510원은 무려 -19.3%이다.
2월 초부터의 두달간의 상승분을 거의 반납한 모습이다.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간다면 이후에도 하락이 6%에서만 멈추지 않고 13300원대, 12900원대까지도 하락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그러나 향후 주가 움직임을 예측할 수는 없기 때문에 4~5월까지는 분할매수 포지션을 가져가볼 생각이다.
배당락일 부근 급락 전 가격대까지는 시간이 걸려도 회복하리라 생각한다.
매매전략
14540을 EQ로 보고
그 아래는 매수구간, 그 위로는 매도구간으로 볼 생각이다.
(12900 - 14540 - 15600 )
매매 시간 단위는 위 차트에서 약 한 달 간격으로 추세가 변경된 것을 참고하여
나 역시 1개월의 시간 단위를 기준으로 매도/매수 포지션을 바꿔보려 한다.
단, 배당금이 아닌 주가변동을 노리고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늦어도 2026년 3월 초에는 물량을 정리하고 나와야 할 것이다.
사족
이전에는 기본적 분석을 훨씬 좋아하고 또 기본적 분석을 하고 나서야 매매에 착수하였는데 요새는 생각이 좀 달라졌다.
주식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무한하지 않은 만큼 효율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결국 수익을 만드는 것은 가격변화이고, 가격변화를 만드는 것은 투자 주체들의 매매의사다. 펀더멘탈이 바뀌지 않았는데 이슈나 심리 변화만으로 크게 가격이 바뀌기도 한다. 그래서 재무재표창만 들여다보며 실전은 뒷전으로 미루는 일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우선 차트와 이슈를 보고 진입한 후, 조금 시간을 두어 펀더멘탈을 분석하여 장기적으로 가져갈만 한 지를 따져보는 것을 앞으로의 방향성으로 삼을 것 같다.
시간이 된다면 기업은행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어떤 구조인지, 다른 은행주들과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해당 업종은 어떤 이슈에 오르고 내리는지, 연관하여 살펴보아야 할 분야는 무엇인지 등의 기본적 분석을 진행해보려 한다.
아마 글로 쓰는 것을 좋아하는 특성상 이 티스토리 블로그에 기록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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